The Crucible(시련, 도가니) 에세이

소개글

직접 읽고 작성한 순수 창작물로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에세이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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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체할 수 없이 커지는 불은 작은 불꽃에서 시작된다. 작은 불꽃에서부터 시작되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큰 불처럼, 아서 밀러의 “시련”는 한 소녀의 거짓말로부터 시작되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마녀사냥으로 확장된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불은 뒤늦게 와서는 꺼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꺼지지 않는다. 아서 밀러의 “시련”에서 벌어지는 마녀사냥도 마찬가지다. 거짓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희생자를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마녀사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늘 부정적이다. 그러나 신앙심과 함께 그 당시 사회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결속체로 이용하기에는 좋은 도구였고, 개인들을 특정 교회 국가에 굴복시키고 선동하기 위해 고안된 훌륭한 도구였다. 즉, 마녀사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괴이하고 극단적인 비극적 사건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좋은 도구였다는 것이다. 아서 밀러는 이를 통해서 반복되는 사회의 잘못된 현상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촉구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시련, 아서 밀러, 민음사,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