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라이프/윌리엄 코퍼스웨이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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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기쁨 자연에서 누리를 평화

p. 94 어떤 사람들에게 일은 고역이다. 그들에게 일이란 생계를 잇기 위해 자기 몸을 파는 것으로,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일이란 인간의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다.

나는 자신의 손과 마음과 몸을 바쳐 일하기를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자라는 특권을 누렸다. 많지는 않았으나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일을 억지로 하며 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학 시절에 나는 평생의 업으로 삼을 만한 것으로 무슨 일을 할까 많이 고민했다. 나는 여가 시간에 개인적인 목표를 추구하는데 드는 자금을 만들기 위해 자기 근육과 뇌와 재능을 팔아야 하는, 그런 평범한 돈벌이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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