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A+] 한양대 현대시작품론 중간과제 (성에꽃, 국수, 우리동네 구자명씨, 귀뚜라미, 낡은 집)

소개글

한양대 현대시작품론 강의에서 중간과제로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시 텍스트 + 작가, 작품 관련 컨텍스트 + 인터텍스트로 이뤄져있습니다.
A+ 받은 2021-1학기 최신자료입니다.
시는 (성에꽃, 국수, 우리동네 구자명씨, 귀뚜라미, 낡은 집)로 실렸습니다.

목차

1. 현대시작품론 과제 1
1) <시 원문>
2) <TEXT> : 시 분석
3) <CONTEXT> : 시의 맥락
4) <INTERTEXT> : 상호텍스트

2. 현대시작품론 과제 2
1) <시 원문>
2) <TEXT> : 시 분석
3) <CONTEXT> : 시의 맥락
4) <INTERTEXT> : 상호텍스트

3. 현대시작품론 과제 3
1) <시 원문>
2) <TEXT> : 시 분석
3) <CONTEXT> : 시의 맥락
4) <INTERTEXT> : 상호텍스트

4. 현대시작품론 과제 4
1) <시 원문>
2) <TEXT> : 시 분석
3) <CONTEXT> : 시의 맥락
4) <INTERTEXT> : 상호텍스트

5. 현대시작품론 과제 5
1) <시 원문>
2) <TEXT> : 시 분석
3) <CONTEXT> : 시의 맥락
4) <INTERTEXT> : 상호텍스트

본문내용

화자가 있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새벽의 시내버스 안이다. 버스가 차창에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는 표현은 차창에 피어있는 성에꽃을 이르는 것이다. 이 성에꽃은 엄동 혹한이라는 힘겨운 상황에서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 등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입김과 숨결이 만들어낸 꽃이다. 또한 단순히 기온 변화로 생겨나는 것이 아닌, 서민들의 한숨과 애환이 담겨있는 꽃이다.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버스의 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는 등 성에꽃을 신기해한다. 성에꽃은 서민들의 삶의 애환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인 표현이다. 화자는 꽃 이파리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고 서민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막막한 한숨’은 서민들의 삶의 애환에서 비롯된 것이고, ‘더운 가슴이 토해낸 정열의 숨결’은 서민들의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별다른 이유 없이, 무심코 성에꽃을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 이마까지 대고 성에꽃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는 장면을 통해 화자가 서민들에 대해 느끼는 애정과 연민을 알 수 있으며,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문득 버스가 덜컹거리며 창에 푸석한 얼굴이 어린다. 장면이 전환되면서 오래된 친구의 얼굴이 창에 떠오른다. 그 친구는 모순된 현실에 저항하다가 감옥에 갇힌 친구이며,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이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 있었음을 암시한다. 1980년대의 자유를 억압받던 엄혹한 시대 상황을 고려한다면, 친구는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잡혀서 감옥에 갇히게 된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으로 보아 화자 또한 민주화운동을 잠깐이나마 했던 것으로 보인다.

창은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이다. 따라서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차창은 서민들의 세상,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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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박성채. (2019). 『왓칭 10종 문학교과서 1권으로 끝내기』.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