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방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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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을 본 경험이 처음이었다. 창극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겠는 나에게 아비방연의 첫 느낌은 그냥 판소리 같았다. 첫 장면이 창으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해설하는 부분으로 시작했는데 판소리에서 보자면 소리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평소 즐겨듣는 음악은 발라드다. 아니면 새로 나오는 댄스곡도 듣긴 한다. 아무튼 이렇게 현대 서양 음악과 리듬에 길들여져 있는 나에게 창극의 노랫소리는 굉장히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쯤에서 후렴구가 있어야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고 말을 길게 끌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처음에 너무 어색하고 약간 지루하게도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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