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DMZ와 민통선생태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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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 냄새가 난다 하여 말똥게란 이름이 붙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내 마음을 확 사로잡았던 글귀이다.
DMZ와 민통선의 생태계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 고마운 책. 생태계와 동식물의 사진이 생생하게 나와있어 더욱더 매료되어버렸던 친환경책. 이 책을 접한건 아주 우연히 책을 펼쳐든 그 순간에서부터였다.
현재 내가 있는곳은 경기도 연천군. 이곳에 이사오기 전까지 철원에서 8년을 살았고 그 전에는 양구와 인제에서 거주. 강원도는 안 살아본곳이 없을정도로 빠삭한 강원도 사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전까지 강원도에 오래살았다는것에 좋은 이미지를 가진건 아니었다. 항상 보이는것은 논과 밭이었고 주위에는 이상한 곤충이 날아다니며 길가에 가끔씩 튀어나오는 고라니들은 성가신 존재였다.
그러나 그런 나의 생각들은 이 책 한권으로 인해 내 안에 자리잡은 고정관념을 바꾸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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