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건축사_건축십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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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세기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 그는 황제 카이사르에게 자신의 건축에 대한 생각과 건축의 여러 요소에 대해 담은 건축서를 바친다. 이 책은 2000여 년 전에 쓰여진 고대 건축 서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건축십서의 내용에 추가를 한다거나 이 책의 내용을 반박할 뿐 모든 건축의 체계는 건축십서에서 비롯하고 있다.

비트루비우스는 황제에게 본격적인 건축을 알려주기 전 먼저 1서에서 건축 예술의 제 원리에 대해 기술한다. 건축가는 이론과 숙련된 실력이 조화를 이루어 건축물을 지어야 한다. 이론만을 가지고 있거나 실력만 갖추고 있는 건축가는 창과 방패 중 하나를 놓고 전쟁에 뛰어든 군인과 같다. 또한 건축가가 지녀야 될 이론은 여러 분야의 학문이어야 한다. 회화, 기하학, 역사, 음악, 의술, 법률, 천문학까지도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꼭 알아두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분야에서 각각 전문가 정도의 실력을 가질 필요는 없을뿐더러 그렇게 될 수도 없다. 건축가는 건축물을 짓는 데에 전문가가 되면 되는 것이고 각 학문의 이론에 대해 부족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지식만 있으면 될 것이다.
건축의 기본적 원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질서체계, 공간배치, 조화, 적절성, 그리고 경제성이 그것들이다. 이 기본 원칙들의 결론은 건축물은 인간의 치수와 각 공간 간의 비례와 조화를 맞추어 지어 미적인 구성을 갖추어야 하며 경제적으로도 무리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의 부문은 건물을 세우는 일, 해시계를 만드는 일, 기계를 만드는 일로 나뉜다. 그리고 건물을 세우는 일은 다시 공공건물을 세우는 것과 개인주택을 나누는 것으로 분류된다. 공공건축은 방어적 성격, 종교적 성격, 실용적 성격의 건물로 구분되는데 이 성격에 맞게 공공건축을 짓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공공건축은 내구성이 있고 편리하며 아름다운 외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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