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과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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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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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두가 <기생충>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오스카 상’을 받았다는 사실뿐이었다. 일 년이 지난 지금, 불평등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를 생각했을 때 바로 이 영화가 떠올랐고 ‘얼마나 대단했길래’라는 생각과 함께 시청을 하였다. <기생충>을 보고 처음 떠올린 생각은 ‘신선함’이었다. 보통 기존의 영화들은 기득권 혹은 자본가에 악역 캐릭터를 부여함으로써 비기득권층을 핍박 받는 구조로 설정해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반대로 비기득권이 기득권에게 ‘기생’하는 구조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비록 이 영화의 악역은 비기득권이었던 기택의 가족이었지만 어느 순간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곤 왜 나는 악역이었던 그들에게 대입하고 응원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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