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떤 아파트에서 일하던 경비가 주민과 다툼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뉴스를 보았다. 아침에 마시고 있던 커피가 씁쓸했다. 이중주차 논란으로 갈등을 겪던 주민의 폭언과 폭력을 견디다 못한 나이 지긋한 노년의 선택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경비아저씨는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경비가 된 것이..
6년 전에 나는 서울에서의 교단생활을 접고, 전주로 내려왔다. 남편과 결혼을 했고 그의 직장을 따라 내린 결정이었다. 내가 터를 잡은 이 곳은 초가을이 되면 감나무가 아름답게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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