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케어 대상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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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회복지 전문가 쇼지 요코(63) 릿쿄대 사회학과 교수에게서 현재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복지 제도에 대한 고민과 대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는 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친정 부모를 수년간 집에서 간호하다가 근래 시설에 입소시킨 개인적 아픔이 있어 노인복지 문제에 대해 더욱 더 절실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일본에서 노인문제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책과 제도는 무엇인가.“현재 ‘개호예방’이라는 관점에서 고령자의 건강이 향상되고 있다. 고령자의 80%는 ‘건강한 사람들’이니까 개호제도나 정책을 마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고령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시행착오를 통해 한국의 노인복지 정책과 제도가 배울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서구 선진국의 복지제도를 벤치마킹 해 과감히 ‘개호보험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복지서비스 이용에 저항감을 가졌던 사람들도 사회적인 개호에 대해서 거부감이 적어져 서비스 접근이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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