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한일 애니메이션 실사화 비교 및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12.12
- 최종 저작일
-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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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애니메이션 <인랑>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첫 장면은 엉망진창이 된 일본의 모습이다. 그 뒤로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고도 경제 성장으로 인한 병폐로, 실직자 혹은 반정부 세력에 맞서기 위한 3곳의 공공단체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1955년부터 1973년까지 18년간 높은 실질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농업국가에서 완전한 산업국가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발전의 원동력인 돈과 인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왔을까? 원작인 ‘오시이 마모루’는 <인랑>이라는 영화로 일본이라는 국가의 음침한 면을 꼬집으려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항상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왔다. 요즘말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몇 십년을 보냈다는 것이다. 제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진실도 현재까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을 「先の大戦」, 「先の大戦」와 같이 얼버무리며 이야기 한다. 자신들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직면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그 혼란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앞뒤가릴 것 없이 자신의 존위를 걸고 싸우는 반정부 무장단체와 자치 경찰, 공안부 그리고 특기대의 싸움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해 보인다.
또한, 이러한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권력자들의 싸움으로 자치 경찰과 공안부는 손을 잡고 특기대를 없애려 하는데, 갈 곳 없는 그들의 행적을 관객들이 쫓게된다. 이렇듯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은 본인의 야욕을 채우고자 급격한 경제 성장을 도모한 권력자들과 그 권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서민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함께한 동료를 사살한다.
관객은 애써 덮어왔던 피해자의 진상을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장면을 영화 초반부에 제시함으로써 이전의 일본 정부를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
<인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서양 동화인 ‘빨간 두건’의 이야기를 차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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