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를 통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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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로 우리는 분노의 ‘도가니’에 치를 떨고 있다. 영화 ‘도가니’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과 성추행, 그리고 가혹한 폭행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도가니’에 광분하는 이유는 비단 아동성범죄의 문제 뿐만은 아니다. ‘도가니’는 아동성범죄 뿐만 아니라 약자에 대한 폭력, 기득권층 중심의 사회구조, 물질만능주의에 부패된 사법부까지 우리나라 사회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우리는 이런 일이 계속해서 자행될 수 있었을 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분노를 하며 일어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도나 동북공정, 또 다른 아동 성폭행사건인 조두순 사건 등 여러 사회적 사건들에 대하여 시민들은 공감하고 분노하여 문제를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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