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의 <사무원> 중 '독 방'

소개글

김기택의 『사무원』 중 「독 방」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1. 김기택 시인의 연보를 쓰고
2. 김기택 시인의 시집 『사무원』의 인상적인 후기를 쓰고
3. 그의 시 「독 방」의 전문을 쓰고 시 감상을 썼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시 「독 방」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김기택
2. 『사무원』 후기
3. 「독 방」

본문내용

한 남자 가수가 결혼을 했다. 상대는 여자 배우였다. 키가 크고 늘씬한 서구형 미인이었다. 그 남자 가수는 결혼식을 마치고 부인이 된 여자 배우에게 웨딩드레스를 간직하자고 말했다. 여자 배우는 동의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은 그 남자 가수는 매년 결혼기념식 때마다 옷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기를 원했다고 한다. 남자 가수는 턱시도를 입고 여자 배우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매년 새로운 기분으로 사진을 찍자는 것이었다.
여자 배우는 한 토크쇼에 나와서 그 말을 했다.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나도 그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미 결혼 한 기혼 여성분들은 여자 배우의 말을 듣고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배우도 뜨악한 표정을 짓는 다른 여자 분의 입장에 서서 겸연쩍게 웃었다.
웨딩드레스를 입는 날은 일생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날인만큼 신부는 최선을 다해 아름다워지려고 한다. 대부분의 신부는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을 해서 자신 인생의 최저 몸무게를 찍는다. 여자 배우는 남편의 말을 전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자신이 저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는 뼈만 남았을 때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매년 어떻게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속도 모르는 남편을 살짝 원망했다.
아! 그랬다. 웨딩드레스엔 내게 모르는 많은 비밀이 있었다. 그저 걸쳐 입고 나오는 게 아니었다. 결혼식 날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은 여성의 마음을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식 때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몸매와 사뭇 달라진다는 사실도 나는 몰랐다. 입어봤어야 알지.
나이가 들어도 한결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한 남자 배우는 나이 들어도 젊었을 때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싶어서 관리를 한다고 했다. 한 남자 코미디언은 나이가 들어도 청바지를 맵시 있게 입고 싶어서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했다. 보기 좋은 소신이고 아름다운 결정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