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 술에 관한 속담 조사
- 최초 등록일
- 2003.11.18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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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나라 사람들처럼 술잔을 주고받으며 마시는 음주 문화를 '수작문화'라고 하고, 서양 사람들처럼 멋없이 제 잔에 제 술 따라 마시는 문화를 '자작문화'라고 하고, 중국이나 러시아 동구 사람들처럼 잔을 맛 대고 마시는 것을 '대작문화' 라고 한다. 요즈음 술자리에서는 술잔을 돌리거나 술을 다 마신 뒤에 자기의 빈 잔을 건네고 술을 따라 권하는 것을 예의처럼 하고 있으나 사실 은 우리 고유의 주도에 어긋나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술은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삼한시대에는 곡주를 바탕으로 제조했는데 그 제조방법은 알 수 없지만 누룩을 사용한 것 같은 흔적은 엿볼 수 있다한다. 위지 동이전에 의하면 이 땅의 영고(迎鼓), 동맹(東盟), 무천(舞天)의 군중 대회에서는 밤낮으로 식음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대무신왕 11년편에 의하면 지주(旨酒 ; 맛 좋은 술이란 뜻)란 말이 나온다. 동해석사(東海釋史)와 지봉유설에서는 당대의 시인 옥계생(玉溪生)의‘한 잔 신라주(新羅酒)의 기운이 새벽 바람에 쉽게 사라질까 두렵구나’라는 시를 소개해 놓았다. 당대 문인들 사이에 신라주의 인기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술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우리속담에도 술에 관한 명언들이 많이 있다.
1.가을비는 떡비요, 겨울비는 술비다.
농가에서는 가을철에 비가 오면 곡식이 넉넉하니 집안에서 떡을 해먹으며 쉬고, 겨울철에 비가 오면 술을 마시며 즐겁게 논다는 뜻.
2.값싼 것이 보리술이다.
보리고 만든 막걸리는 맛이 시금털털하기 때문에 술 중에서 값이 가장 싼 술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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