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 지역유적 『황남대총(皇南大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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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대총은 황남동 제98호 무덤이라고도 불리며, 경주시 황남동 고분공원 안에 있는 고분이다. 황남대총은 남북으로 두개의 무덤이 서로 붙어있는 표형분(瓢形墳)이며, 전체 길이는 120m로 우리나라 최대 고분이다. 5세기 중반에 조성되었다고 추정되며 무덤구조는 모두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이다. 출토유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먼저 만들어진 남분(南墳)은 남자, 후에 만들어진 북분(北墳)은 여자의 것으로 추정된다.
황남대총 남분은 지름이 80m에 달하는, 신라 무덤 중에서 초대형급에 속한다. 무덤의 주인은 금 허리띠와 금동관을 쓴 60대 남자이며, 순장된 것으로 보이는 20대 여자의 유골도 일부 발견되었다. 남분은 주검을 모신 주곽(主槨)과 부장품만을 넣기 위한 부곽(副槨)을 따로 마련하여 동서 T자형으로 배치되어있다.

참고 자료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 국립중앙박물관, 2010.
이영훈 외1명, 『고분미술』, 솔, 2004.
이주헌, 「경주황남대총 북분 주인공 성격 재고」, 『신라문화 제45집』, 편집부,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