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파트 개발의 변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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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난 70년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압축적이고 폭발적인 도시화 의 시대였다. 1950년 시급 이상 도시인구는 18.4%에 불과하였으나, 1960년에 28.3%, 1970년 43.3%, 1980년 70.3%, 1990년 81.9%, 2000년 90.0%, 2010년 93.0%로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9명 이상이 도시에 사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 도시와 아파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개념이다. 아파트 는 도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아파트에 대 한 의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아파트라는 개념은 르 꼬르뷔지에가 ‘현대도시’를 계획하면서 나 온 개념이다. 이렇게 아파트의 탄생, 시작은 유럽 이였으나 현재는 우리나라가 훨씬 더 아파트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파트의 시작은 언제부터이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발전하게 되었을까.

말 그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라고 하면 1932년에 세워진 충정아파트일 것이다. 현 재도 남아있는 최고령 아파트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파트의 시초라고 한다면 1964년 에 지어진 마포아파트1일 것이다. 그 이유는 국내 최초의 현대식 단지형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충 정아파트가 아파트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단독건물의 모양인 반면, 마포아파트는 y자형의 6개동 으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아궁이를 없애고 수세식 화장실 설치, 온돌을 없애고 라디에이 터 사용 등 새로운 것들이 도입되었다. 2 1960년대 초에 국토건설 종합 계획법, 도시계획법, 건축 법 등 도시계획에 관한 법안이 수립됨과 더불어 마포아파트를 시초로 여러 아파트들이 등장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도시재개발 사업과 구획정리사업, 도심지 외곽의 대단위 주택단지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아파트가 국내 대표적 주거형식으로 발전하면서 아파트의 시대가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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