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a plenty room at the bottom (바닥에 풍부한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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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필수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라 할 수 있다. 이 모래는 나노입자를 통해 배설물 악취를 최소화하는데, 이처럼 나노기술은 우리 생활에 아주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하지만 이 나노기술의 역사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나노기술, 그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1965년 양자역학 연구로 노벨상을 받고 1985년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라는 책을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 리처드 파인만(1918~1988)은 미국의 천재적 물리학자다. 그는 1959년에 미국 물리학회 주최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There’s a plenty room at the bottom”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는데, 이날의 강연은 훗날 나노기술 영감의 시초로 역사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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