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문]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 꿈과 죽음, 그리고 프로이트
- 최초 등록일
- 2020.04.05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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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데이비드 린치의 2001년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프로이트의 논문과 독일 심리학자의 소설집의 개념을 인용하여 비평하였습니다. 꿈, 언캐니, 도플갱어와 같은 키워드들이 등장합니다.
목차
1. 시작에 앞서
2. 언캐니
3. 도플갱어
4. 글을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두 명의 주연, Betty/Diane 그리고 Rita/Camilla는 영화 속에서 두 가지(혹은 그 이상)의 다른 방향으로 그들의 관계를 수행한다. 영화의 초반부를 이루는 파트에서 야망에 가득찬 배우 지망생으로 등장하는 Betty는 오디션을 위해 할리우드에 있는 이모의 아파트에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Rita와 마주친다. Rita는 한밤 중 멀홀랜드 드라이브(도로명)에서의 끔찍한 자동차 충돌로 인해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었으며 사고와 연관된 끔찍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Betty가 방문할 아파트에 숨어들게 된다.
<중 략>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의 주체들은 조각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샅샅이 흩어져 존재성을 반복하며 화면 속을 부유한다. 카메라에 의해 조작되는 현실과 환상, 죽음과 삶, 인물과 인물 사이의 모호한 경계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시공간을 성공적으로 해체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목격하는 눈들은 카메라 혹은 등장인물의 눈을 재매개하여 불쾌하거나 불화하는 이미지를 마주하고 이내 ‘언캐니’에 휩싸인다. 또한, 영화는 편집에 의해 다층적 서술구조와 흐릿한 결말을 반복하면서 그 자체로 언캐니를 실현한다.
참고 자료
서정남.(2011), “언캐니(Uncanny)’ 개념의 적용을 통한 영화 <공기인형> 뒤집어 읽기”, 현대영화연구, 11호
김석원.(2011), “언캐니 이론을 적용한 영화 사례분석”, 예술과 미디어, 10(2), p. 61
유현주.(2010), “두려운 낯설음 : 프로이트, 호프만, 키틀러 그리고 언캐니 밸리”,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한국브레히트학회, 23권(23), pp. 20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