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전차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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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가정한다 하더라도 내 눈앞에서 바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므로 이성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지선에 있는 1명의 사람은 고의로 방향을 바꾼 전차에 목숨을 잃지 않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손잡이를 잡아당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 5명이 죽은 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 제동장치의 고장에 의해서였기 때문에 나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 하지만 길게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당장 내가 기관사였다면 무의식적으로 손잡이를 당겨 5명을 살렸을 것이다. 곧 사고가 일어날 순간에 누군가의 권리문제와 내 잘못을 생각하기보다는 곧 일어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판단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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