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자연에게 내미는 화해와 공존의 손길-원령공주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20.03.04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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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야자키하야오의 영화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를 보고 쓴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자연과 인간의 대립구도
3. 작품 속 숨겨진 의미
4. 자연과 인간의 화해와 공존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산업화로 인해 인간의 삶은 보다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산업 발달의 이면에 자리한 자연 파괴의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만 갔다. 특히 자연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인간들의 사고방식은 자연을 황폐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현대로 접어들면서 자연의 죽음은 곧 인간의 죽음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대두되었고, 이로 인해 각종 매체에서는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산업화에 열을 올리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차츰 자연으로 돌려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드러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대개 자연과 인간의 대립 및 화해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원령공주’ 또한 근대화의 과정에서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과 이를 지키려는 자연과의 대립구도를 그린 작품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본문에서는 ‘원령공주’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며 작품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들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2. 자연과 인간의 대립구도
‘원령공주’에는 자연과 인간의 외적 대립이 중심적으로 드러난다. 이것은 등장인물의 설정에서부터 눈에 띄게 드러나는데 자연을 지키려는 들개와 ‘원령공주’라 불리는 산, 그리고 자연을 파괴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인간을 대변하는 에보시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둘의 대립 속에 중립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아시타카이다. 마을을 습격한 재앙신을 물리치고 오른팔에 저주를 받은 아시타카는 산과 에보시의 사이를 중재하는 인물로, 자연과 인간 사이의 갈등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고 할 수 있다.
아시타카가 처음 마을에 들어왔을 때부터, 산과 에보시의 갈등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총을 들고 산을 죽이려는 에보시와 아무런 무기도 없이 맞대응하려는 산의 싸움을 보고 아시타카는 저주의 힘으로 둘을 기절시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