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문학 비평]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 최초 등록일
- 2003.10.04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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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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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화책을 보지 않은지 벌써 10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랬기에 아동문학 비평문을 써오라는 레포트 주제를 듣고 예전에 읽어보지 않았던 동화책을 접할 수 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과 기대로 나는 들떠 있었다. 나는 숙제를 하기 전에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많이 고민되었다.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던 도중에 교수님이 나누어주신 유인물을 보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했지만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서점으로 가서 창작동화 코너를 몇 바퀴를 돌며 한참 헤매다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프린트에서 언뜻 본 제목이기도 했던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였다. 얇은 책이었던지라 눈에 잘 띄지 않던 곳에 꽂혀 있었지만 특이한 제목 덕에 왠지 호기심이 동해 그 책을 뽑아든 나는 그 자리에서 그 책을 다 읽어버리고는 그 책을 사들고 나와버렸다.
이 책은 아이들 사이에 흔하게 벌어질 수 있는 집단 따돌림을 다룬 동화이다. 하지만 지은이 엘레노어 에스테스는 이 책으로 뉴베리 영예상을 수상하였다.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전에 저자에 대해서 잠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저자인 엘레노어 에스테스는 미국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가 1941년 첫 번째 책인 『모퍼츠』를 내면서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43년부터 연이어 출간된 『미들 모퍼츠』, 『루퍼스 엠』,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로 연속 세 차례에 걸쳐 뉴베리 영예상을 받았다. 1945년에는 『생강 파이』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고. 1988년 세상을 뜰 때까지 총 19편의 어린이 책과 1편의 소설을 썼다.
사실 나는 이 작가 소개를 읽기 전에 책을 읽고나서 이 책이 근간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1944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은 작품임을 깨닫고 적잖게 놀랐다. 이것이 근간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당연했다. 이 동화책은 “왕따” 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링컨 대통령 시대에도 왕따 문제가 있었는지 폴란드 이민자의 딸이 초라한 외모로 학교생활에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내겐 집에 백 벌의 드레스가 있다는 말을 한 덕분에 놀림감이 되어 버린다는 발단이 특이했다. (자세히 보면 책속의 삽화에 교실 장면의 그림에도 링컨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참고 자료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