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문제에 관한 논설문, 버려지는 아이들에게 국가적인 책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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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아이들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미혼모’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결혼을 하지 않은 몸으로 아이를 낳은 여자’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미혼모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미혼부’라는 신어가 등장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미혼모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어 가고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혼모 가정의 구체적인 실상은 어떠한지, 또 그에 따른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특히, 대부분의 독자는 미혼부·모와 그들의 자녀 수가 계속해서 늘어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통계청의 ‘2015-2018년 연령별 미혼모, 미혼부-시도통계’에 따르면, 미혼모 미혼부의 수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미혼모 그 자체가 아닌 바로 ‘버려지는 아이들’이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연도별 영아 유기 발생 건수는 2009년에 52명, 2010년에 60명, 2013년은 225명까지 증가했다가, 2014년에 급감하는데, 여기서 ‘베이비박스’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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