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최초 등록일
- 2019.12.03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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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물아홉, 3평짜리 원룸에서 혼자 생일을 맞이한다.
동네 편의점에서 사온 조각 케이크에 초 하나를 꽂아 놓고 노래를 부른다.
케이크 위에 얹힌 딸기를 입에 넣으려는 순간, 딸기가 떨어진다.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머리카락 한 올이 달라붙어 있는 딸기를 씻기 위해 수도꼭지를 트는 순간, 자신의 모습에 울음이 터지기 시작한다.
스물아홉, 뚱뚱하고 못생기고 혼자이며
취미도 특기도 없고
3개월마다 직장이 바뀌는 파견사원 아마리.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걸까.. 과거를 되집어 보며 아마리는 생각한다.
살아갈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다. 자살을 시도하지만 아마리는 그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
그 때 텔레비전 화면 속에 라스베가스가 나왔다.
난생처음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느낌, 가슴 떨리는 설렘이 느껴졌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단 한 번이라도 저 꿈같은 세상에서 손톱만큼의 미련도 남김없이
남은 생을 호화롭게 살아 보고 싶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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