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이뤄야 할 자신과의 약속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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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는 항상 책의 첫 장 프롤로그를 읽으며 저자가 책을 쓰게 된 의도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먼저 읽고 그의 의중에 따라 읽으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의례 프롤로그를 먼저 읽는데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강창균님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였다.

그는 평범한 대한민국 학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 많이 맛보았다며 쓰디쓴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다 이 세상에 자신을 내보내주신 어머니의 몸에 암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는 새까만 복수를 토하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어머니 생전에 작가에게 “살아보니까 인생에 정답은 없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라는 말을 하셨고, 그에게 이 말은 어머니의 유언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공허한 시간을 보내다가 그가 노트를 펼쳐 가장 먼저 쓴 글이 “어머니 사진을 가슴에 품고 세계여행하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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