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레포트,시험대비) [빈곤의 역사, 복지의 역사] 기독교와 자선(4)
- 최초 등록일
- 2019.09.02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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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선의 시장
1) 로빈후드와 자선의 효과
2) 받는 자의 자격
본문내용
1. 자선의 시장
1) 로빈후드와 자선의 효과
앞에서 중세의 자선은 기독교적 구원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선을 행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자선은 구원의 수단이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런데 모든 자선이 그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리 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면, 부자들의 것을 훔치거나 강제로 빼야 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 의적 로빈후드의 행동을 자선이라 고 볼 수 있을까? 부자의 남는 재산은 사회 공동의 재산이며 부자는 이 잉여재산을 반미 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사회적 정의를 실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의무를 회피하는 자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아 빈민들에게 나누어주는 로 빈후드의 행위는 강제적 정의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이 또한 자 선이고 구원의 수단으로서 효과를 발휘한다면 누구에게 그 은혜가 돌아 가게 될까? 의적들이 실제 소유자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재물을 취 득했으므로 이 경우 이들의 행위는 어떠한 보상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일까? 경위야 어찌됐든 결국 자선으로 인한 은혜는 재물의 원래 소유자에 게 돌아가는 것이 합당한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자발성이 결 여된 마당에 자선의 온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창녀의 자선은 어떻게 될까? 비록 몸을 팔아 번 돈이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재물이고 그것으로 자선을 행했으니 그녀의 영혼에 보답이 있기 를 기대할 수 있을까? 중세에 가장 지탄받는 직업이었던 고리대금업자의 자선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까? 적정 수가 이상의 변호사 수임료나 멀 쩡한 환자를 속여 부당하게 부풀려 받은 의사의 진찰료, 부패한 관리가 받은 뇌물 등이 자선에 사용되었을 때 이들의 영혼은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
중세인들은 이상의 모든 경우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 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창녀의 경우에는 일부 긍정적인 의견이 없 지는 않았으나 재산 형성의 경위가 맑고 투명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