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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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복 3시간, 차가 막힐 때에는 4시간을 통학한다. 학기 초엔 열정이 넘쳐 등·하굣길에서 독서나 전공 복습 등의 자기계발을 해보지만, 통학자체만으로도 진이 빠져 금세 그만두고 만다. 그리고 통학 길의 대부분의 시간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스마트폰으로 가십거리들을 읽곤 한다. 그러다 가끔 ‘이 소중한 20대에, 하루에 최소 3시간 정도를 그냥 버리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에 또다시 독서를 시도해보지만, 얼마 가지 않아 포기하고 다시 스마트폰을 쥔다. 이러던 내가, 요즘 푹 빠진 것이 바로 ‘팟캐스트’이다. 내가 즐기는 ‘팟캐스트’는 인터넷에 배포된 일련의 디지털 미디어 파일로, 사용자 손수 제작 콘텐츠의 형태로 배포된다. 팟캐스팅은 비록 아이폰 유저만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사의 iTunes라는 소프트웨어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으나, 현재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유저 모두가 다운로드 및 사용 가능한 ‘팟빵’이라는 어플로써 성장하고 있다.

참고 자료

채사장,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한빛비즈, 2014, p.9
존스토리, 『문화연구와 문화이론』, 박이소, 현실문화연구, 1999, pp.19,20
최미영, 「팟캐스팅의 음악교육적 활용 가능성 모색」, 한국초등교육 제 23권 제1호, 2012, p.143
엠브레인 이지서베이, 「미디어 이용 및 팟캐스트 관련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