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 미장센 연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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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를 보게 되면 첫 장면은 갈대밭에서 김혜자(엄마)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 그 장면을 바라보자면 ‘ 춤을 추며 시작하는구나. ’ 라고 바라볼 수 있지만, 영화를 끝가지 본 사람들은 아마 그 장면을 다시금 찾게 될 것이다. 그 갈대밭은 엄마가 도준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서 고물상 할아버지를 죽이고 난 후 산으로 피신하며 나오는 갈대밭이다. 여기서 엄마의 춤을 볼 수있는데, 엄마의 춤은 그냥 바라보면 아줌마들의 신명나는 춤인거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보이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것이 살풀이처럼 보일수도 있는 것이 쓸쓸한 듯한 기타소리와 함께 엄마의 춤과 기타소리가 대조되며 보이고 이것을 롱테이크로 찍어서 조금 더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으로 우리들에게 지금 현재 엄마의 상태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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