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뉴욕의 안드레아 걸스키, 디지털 기법을 사용한 최초의 미술 작가
- 최초 등록일
- 2019.07.23
- 최종 저작일
-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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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맥루헌의 신체적 기관의 보철로서의 미디어
2.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표준으로서의 인간
3. 디지털 미디어의 존재론-사진적 존재론에서의 디지털 존재론으로의 변화
4. 제프 월, 안드레아 걸스키의 디지털 기법
본문내용
2001 HF
뉴욕근대미술관에서 중견 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전시가 열린다. 디지털 기법을 이용하곤 하는 회화적 사진이 새로운 패권자로 등장한다.
사진은 화학적 작용을 거친 아날로그 이미지의 예로, 컴퓨터 조작에 이루어진 디지털 이미지와는 존재론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디지털 기법은 다양한 형식의 매체를 통해 사진 이미지 생산에 침투해갔으며 많은 미술가들이 사진과 디지털 사이의 이러한 관계를 탐구했다. 그 중 제프 월(Jeff Wall, 1946~)과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 Gursky,1955~)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이미지의 물리적 위상 및 존재론적 본성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의구심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 시기에는 여전히 사진을 디지털로 변형시키는 일이 파괴적으로 여겨지던 시기였다. 이들은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회화적 사진을 다루기에 디지털에 대한 중점적 탐구를 개진하진 않는다. 이들은 디지털 기법을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디지털 매체와 합성에 대한 성찰을 기대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이다. 그러나 작업을 소개하기 이전에, 현재에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에 대한 수많은 담론에 반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고자 한다. 미디어에 대한 맥루헌의 개괄과 키틀러의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사진적 존재론과 디지털 존재론에 대한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의 이론을 정리하며 디지털 작업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간락하게 논해볼 것이다.
1. 맥루헌의 신체적 기관의 보철로서의 미디어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거슬러 올라가면 미디어에 대한 관점을 이론으로 전개한 벤야민(1892-1940)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각방식에 근거한 미디어 연구는 벤야민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벤야민이 주장했던 이론은 영화를 위주로 전개되었으며 영화로 인한 지각을 촉각적인 지각으로 간주하고 신체가 매체의 속도에 적응하는 방식을 분석했다.
참고 자료
마셜맥루헌 <구텐베르크 은하계>,< 미디어의 이해 >
프리드리히 키틀러 <광학적 미디어>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디지털 영화 미학>
빌렘 플루서 <피상성 예찬>
진중권 <미디어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