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의 증상과 특징 및 원인과 치료방법, 강박장예의 사례와 진단기준

목차

I. 강박장애의 사례
II. 증상과 특징
III. 강박장애의 진단기준(DSM-IV)
IV. 원인과 치료

본문내용

I. 강박장애의 사례
25세 대학생인 E군은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해를 입혔거나 실수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과 그렇지 않았음을 확인해야만 하는 행동 때문에 정신과 외래를 방문하였다. 예컨대, 친구에게 돈을 꾸고 갚지 않은 것은 아닐까, 강의실에서 다른 학생의 물건을 실수로 가져온 것은 아닐까, 운전을 하고 오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친 것은 아닐까 등의 불안감으로 수없이 확인을 반복하였다. 자기 때문에 화재나 폭발사고가 나지 않을까, 도둑이 들지 않을까 하며 가스 불, 전기스위치 자물쇠를 반복적으로 확인하였고 이런 문제로 신경 쓰고 시간을 소모해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E군 스스로도 이런 생각이 말도 안 되는 비합리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 생각을 안 하려 하고 확인하는 행동을 억제하려 해 보지만 번번이 실패하였다.

II. 증상과 특징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러한 증상에 최소한 하루 1시간 이상을 소모하거나, 현저한 고통이나 장해를 초래하게 된다. 강박장애의 주된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다. 강박적 사고(obsession)는 불안을 야기하는 생각, 기억 이미지, 충동이 반복적으로 의식에 침투하는 것이다. 이들은 부적절하며 심한 고통과 불안을 야기한다. 가장 흔한 강박적 사고는 악수할 때 오염된다는 것과 같은 오염에 대한 반복적 사고, 가스 불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나 하는 반복적 의심, 순서대로 물건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 공격적이거나 두려운 충동, 성적인 심상 등이다. 단순한 지나친 걱정은 해당되지 않는다. 강박적 행동(compulsion)은 강박적 사고에 의해 야기되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적 행위나 생각을 의미한다. 손을 반복적으로 씻거나 깨끗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행동, 반복적으로 점검하는 행동 등이다. 강박장애 환자의 대부분이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모두 나타내지만 약 25%는 강박사고는 있되 강박행동은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식하며, 이러한 사고나 행동이 방해를 받으면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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