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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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6.25 한국전쟁에 대한 할아버지의 일기형식의 글을 손녀가 인터넷에 올렸다가 조회 수가 많아서 다시 책으로 발간했다는 글을 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전쟁, 6월이면 고등학교 때 까지는 호국에 대한 교육으로 그냥 감사해야 하는구나 했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실제적인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게 되고, 결혼을 하면서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생각에서 전쟁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은 달랐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아내와 같이 봤을 때 아내는 피가 너무 튀는 모습이 많아 보기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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