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통조림공장>
- 최초 등록일
- 2019.06.15
- 최종 저작일
- 2018.03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언제나 문제 자체를 보여주는 서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왔다. 독자가 그 서사를 읽었을 때 만들어지는 분노와 경각심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이러한 방식이 작가로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편혜영의 <통조림 공장>은 이러한 방식에 부합하는 소설이다. 편혜영의 소설에서 꾸준히 담고 있던 현대인의 기계화와 그로 인한 권태, 인간 소외에 대한 문제를 통조림과 공장이라는 소설적 소재로 투과시켜 보여주고 있다. 공장이라는 배경은 근대화의 상징과 같은 공간이다. 매일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 것을 먹고, 무기력하다. 그 중에서도 박은 기계화 되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이었다. 통조림도 먹지 않았고, 전 공장장에게 괜히 적대감이 들곤 했다. 하지만 차기 공장장이 된 박은 오히려 서사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가 도드라지게 만든다. 박 역시도 공장장이라는 역할에 맞춰 기계화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어떠한 해답도 내놓지 않는다. 단지 박이 그의 현재 상황을 합리화하며 끝난다. 통조림이라는 소재는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