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저 <안나 이야기> 독후감, 감상문, 리뷰
- 최초 등록일
- 2019.04.26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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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나 이야기> 줄거리를 바탕으로 주관적 견해와 감상을 작성한 글입니다.
책 속 인물이 지닌 신앙심, 인물들의 사고방식, 주요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지니는 의미 등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구나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이 있다. 나 또한 고정관념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이 세상에 실제로 신이 존재하고 있을 리가 없다는 확신이었다. 흔히 사람들이 절박한 상황이 닥치면 신에게 기도를 하며 애원하기 마련인데, 영화 속에서 그런 장면을 볼 때도 절로 코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당장이라도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존재여부의 확신도 없는, 인간들의 믿음으로 차곡차곡 빚어진 존재에게 살려달라고 무기력하게 꿇어앉아 있는 모습에 가슴이 답답해지곤 했다. 허공에 손을 모으고 눈물 흘리며 애원할 시간에 역경을 헤치기 위한, 좀 더 현실적인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 않는가.
그렇다고 내가 철저한 무신론자라는 말은 아니다. 신의 존재여부에 대해 회의를 느낀 이유는 그저 헛된 신앙심에 얽매여 아픈 자식에게서 악마를 떼어내고자 제 손으로 자식을 때려죽인 부모라든지,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광신도의 모습을 볼 때 마다 들던 종교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고정관념에 젖어있던 내가 처음으로 안나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천사의 어떤 특성을 지닌 안나는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을 스스로 깨우치도록 도와주는데 가볍게 성공한다.
참고 자료
안나 이야기, 핀 저, 파파스 그림, 안인희 역, 비룡소, 200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