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빈곤 그리고 자기이익과 합리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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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은 저서 「불황의 경제학」에서 “강대국들과 개도국(또는 약소국)은 IMF와 투자자들로부터 서로 전혀 다른 룰이 적용되어 왔다고 말한다. 강대국들의 경우 위기가 오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신뢰를 받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좀 더 인내하게 되거나 세계기구로부터 관대한 정책을 제안 받는 반면, 개도국(약소국)들은 위와 정반대로 투자자들로부터 쉽게 외면받고 세계기구로부터 신뢰회복이라는 이름으로 혹독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은 잘못된 정책과 악화된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힘의 불균형, 불평등(서구세계와 제3세계, 백인과 유색인 등)이 이러한 편견을 심화시키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어지게 하고 있다.
불평등이라는 개념에 빈곤이라는 키워드를 끼얹으면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꿰뚫는 주제가 된다. 인간이 가진 최초의 감정과 배려는 자신의 생존에 관한 것이고 자연이 가진 힘으로 인해 받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생활의 지혜를 익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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