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남서부 여행기(하)
- 최초 등록일
- 2019.03.23
- 최종 저작일
- 2006.11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돌아가는 길에는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며 여유를 가지기로 마음먹었다.제일 먼저 들른 곳은,‘바이코느르’라고 하는 우주선 발사대가 있는 곳이었다.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150km 정도를 지나쳤을 때, 여기가 아니란 걸 깨달게 되었다.
좀 멀다 싶어서 다음에 올까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J"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걸 안 보고 가서야 되겠느냐고 하기에 핸들을 돌렸다.
왕복 300km를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다녀온 느낌이었다. 이제 거리 감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
‘바이코느르’의 우주선 발사대는 철저하게 보안 유지를 하는 듯 보였다.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비가 지키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먼 발치에서 사진을 찍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다시 출발하였다.피로가 조금 누적되어선 지 운전 교대 타이밍이 첫날보다는 많이 빨라 졌다. 밤새 달렸던 길을 되돌아 가는데, 아마도 이렇게 낮에 다시 보지 않았다면 그 사이에 어떠한 풍경이 펼쳐졌던 것인 지 알 수 없었으리라.‘아랄스크’에서 ‘크즐오르다’를 거쳐서 거의 ‘침켄트’까지의 1,000km가 사방이 확 트인 광야였다.
지평선이 사방으로 보이는 길이 대부분인데 중간 중간 약간의 구릉이 있는 그런 길이었다. 일부 지대는 완전한 사막이 형성된 곳도 있었다.크즐오르다에 들렀다.고려인 정착지라서 그런 지, 거리에 고려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전에는 대부분의 주민이 고려인이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많이 눈에 띄는 정도였다. 대도시로 이주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한민족은 분명 진취적인 기상이 있는 민족이라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