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는 70세부터, 100세의 주인공 김형석 교수의 <백년을 살아보니>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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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형석 선생님이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5부작으로 구성되어 일주일 동안 매일 아침 선생을 뵈었다. 이 프로를 찍는 중에 100세를 맞이 하셨는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시고 여전히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고도 감동이었다.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노후가 있다면 김형석 선생님의 지금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선생의 일상을 일주일간 함께 하면서, 100세에도 건강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멋지셨지만, 내 마음 깊숙이 감동과 어떤 깨달음을 받은 건, 그의 일상이였다. 특별할 것 없이 소박하면서도, 생활 구석구석에 베어있는 자연스런 절제. 그리고 건전함.
교수님의 삶의 철학에 더 다가가고 싶어 얼른 이 책을 주문했다. 그의 인생관과 인간 관계에 대한 단상,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믿음, 우정, 그리고 그의 삶의 일부인 종교. 한 세기를 사시면서 응축시킨 그가 지나온 100년의 이야기는 의외로 간결했고 명확했으며, 상식적이었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종교적 믿음 위에 세워진 그의 삶은 맑고 영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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