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종식(홍윤철)과 유토피아 - 질병의 종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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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종식이 과연 가능할까?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의문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질병이 현대에 와 새롭게 발병한 것처럼, 미래에도 지금으로서는 예측 불가능한 질병이 대두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질병의 종식'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면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도모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류의 문명과 삶도 어떤 가능성에 가치를 두고 변화와 발전을 시도해온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질병이 탄생한 것이라고 본다. 인간이 가축을 사육하면서 인간이 갖게 되는 질병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그 때만 하더라도 질병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했다. 질병을 신이 내린 형벌로 여겨 질병이 발생하면 민간신앙에 의지해 질병을 극복하려고 했다. 인간이 질병에 대해 정확하게 바라보기 시작할 때쯤 그 당시 인류에겐 지금 우리 인간과 비슷한 이성이 눈뜬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질병을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옮겨온 것이 너무도 유명한 히포크라테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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