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의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요약정리
- 최초 등록일
- 2018.11.12
- 최종 저작일
-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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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낱말의 시니피앙(소리)-시니피에(뜻)의 관계
1) 단순 의미(한 소리 - 한 뜻)
2) 복합 의미
3) 유연성
2. 낱말의 조직
1) 조직 파악의 두 방향
2) 낱말밭의 이론
3) 뜻바탕(의미자질)의 분석
본문내용
<단순 의미와 복합 의미>
낱말의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앞으로는 본장에 한해서, 시니피앙은 '소리', 시니피에는 '뜻'이라 부르기로 한다)의 관계는 아주 간단한 것이 있는 반면 꽤 복잡한 것이 있다. 간단한 것이란, 하나의 뜻에 오직 하나의 소리가 대응되고, 하나의 소리에 오직 하나의 뜻이 대응되어 있는 것을 말함인데, 이것을 '단순 의미'(simple meaning)라 한다.
그러나 낱말은 모두가 그리 간단한 것만이 아니어서, 한 공시 체계 안에서, 같은 소리에 여러 가지의 뜻이 대응되는 것도 있고, 또 그 반대로, 같은(또는 비슷한) 뜻에 여러 가지의 소리가 대응되어 있는 일도 있는데, 이것을 '복합 의미'라 한다.
<단순 의미>
대체로 보아서 물건에 대한 이름은 그 뜻이 단순한 경우가 많다. '사람, 논, 미꾸라지, 아가미, 미나리, 코끼리, 씀바귀, 아들, 딸' 따위 말들은 여러 시니피에가 있는 것 같지 않다. 물론 이러한 말들도 그것이 쓰이는 문맥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그 함축성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나, 복잡한 뜻을 가진 다른 낱말들에 비한다면 비교적 단순한 뜻을 가졌다고 할 수는 있다. 따라서 사전의 주석도, 이런 말에 대해서는 매우 간단히 처리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뜻은 복잡하다>
한 낱말로 지시되는 지시대상의 한계가 매우 넓어서, 그에 포함되는 일이나 물건들의 성격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경우가 있다. '사람'이란 말은 단순 의미로서 그 사전의 주석이 간단하다 했으나, 이 말로 지시되는 대상은 매우 많아서 아주 다른 종족들을 두루 가리키게 된다. 나아가서 '동물'이란 말에 이르러서는 그 외연이 한층 더 넓어서 그 지시대상은 아주 다른 것들을 많이 포함하게 된다. 특히 추상적인 개념에 이르러서는 뜻이 모호해지는 일이 많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