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성으로 대변되는 춘향의 욕망 - <열녀춘향수절가>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8.11.06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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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를 환상성으로 분석, 비평한 글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필자가 분석하고 비평할 이본은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로 이는 비기생계 이본이다. “이때 전라도 남원에 월매라는 기생이 있으니 삼남에서 이름난 기생이었다. 일찍이 기생을 그만두고 성가라고 하는 양반과 더불어 살았는데”에서 기생을 일찍 그만둔 월매가 양반인 성가와 살면서 양민 신분의 춘향을 낳은 것을 알 수 있다. 비기생계 이본과 기생계 이본은 춘향의 신분 설정으로 인한 차이가 나타난다. 기생계 이본과 비기생계 이본 모두 춘향이 부패한 봉건적 질서로 상징되는 ‘사또’에 대해 ‘충’과 ‘열’을 논거로 들어 저항하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기생계 이본에서 자기 신분과 전혀 관련 없는 ‘열’을 자신만의 인간적인 의미로 재구성하여 저항하는 모습이 더 부각되어 일관성을 띠는 반면 비기생계 이본에서는 춘향이 태어나는 것과 자라는 과정이 그 시대 양반을 연상시키고 아주 흡사하다는 것에서 서사의 모순점이 나타난다. 본문에서는 초반부에 ‘월매가 꾼 꿈’과 중후반부에 ‘춘향이 꾼 꿈’을 중심으로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를 ‘환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송성욱 풀어 옮김, 춘향전 E-BOOK, 민음사, pp.12-492.
장효현(1997), 「형성기 고전소설의 현실성과 낭만성 문제」, 『민족문학사연구』 제10호, 민족문화사연구소, 창작과 비평사, p.125(김문희(2003), 「고전소설의 환상성의 양상과 인식적 기반」, 한국학술진흥재단, p.7에서 재인용).
최기숙(2003), 『환상』, 연세대학교 출판부, pp.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