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언어와 무릉도원 - 박인로의 누항사에 나타난 궁벽한 삶의 고통과, 노계의 심리적 방어기제 양상

소개글

고통의 언어와 무릉도원 - 박인로의 누항사에 나타난 궁벽한 삶의 고통과, 노계의 심리적 방어기제 양상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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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박인로의 삶과 창작 동기
2. 작품에 드러난 가난한 삶의 수난과 그 표현(어휘, 율격을 중심으로)
3. 진정한 강호한정인가 방어기제인가, 작품에 대한 관점의 문제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 원문·어구풀이
※ 원문은 정병욱 외 <한국고전문학정선>(아세아문화사)에 실린 것을 가져다 씀. 본 글의 분량 상 판본 설정의 문제는 다루지 않고 널리 인정되어 쓰이는 것으로 원문을 삼았음.

어구풀이와 원문을 조작적으로 나누는 방식은 김창규, <노계시평석>(박이정)에 의지하고,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자의적으로 고쳐 씀.

※ [ ]친 부분은 이상보가 그의 「이조가사정선」에서, 옛 사본에만 있는 것을 보충한 것임.

<중 략>

1. 박인로의 삶과 창작 동기
황충기는 <노계 박인로 연구>에서 박인로(1561 ~ 1642)와 관련된 행장과,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그의 삶의 행적을 크게 임진왜란을 전후로 나누고 있다. 그의 삶의 전반부는 출생해서 임진란을 당했을 30대에서부터 그 이후 줄곧 참전하여 무인으로 지낸 시기를 이른다. 후반부는 50대 이후에 와서야 비로소 성리학에 잠심하여 성현을 본받고자 노력한 시기에 해당한다. 임진왜란이 끝나자 국가에서 다시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는 기풍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마침 스스로 열성을 다하여 유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광해군 3년에는 한음 이덕형 교류하며「소제곡」과「누항사」를 짓는다. ‘누항’은「논어」에 나오는 말로 가난한 삶 가운데에서도 학문을 닦으며 도를 추구하는 즐거움의 공간을 지칭한다. <누항사>의 제작 동기에 대해서는 한음 이덕형이 병으로 용진강 사제에 은거할 때 위로 차 그를 찾아온 노계에게 한음이 자신의 회포를 노래로 지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또한 한음이 노계에게 명하여 노래를 짓게 했다는 설도 있다. 그보단 지은이가 임진왜란이 끝난 뒤 고향에 돌아와 생활하던 중에 이덕형이 찾아와 누항생활의 어려움을 묻자 이에 답한 작품으로 보는 것이 한결 자연스러운 설명이다.

2. 작품에 드러난 가난한 삶의 수난과 그 표현(어휘, 율격을 중심으로)
<누항사>를 꼼꼼히 읽으며 흥미를 가졌던 것은 그의 수고스러운 삶에 대한 적나라한 표현이었다.

참고 자료

정병욱 외 <한국고전문학정선>, 아세아문화사
김창규, <노계시평석>, 박이정
김창규, <노계시문학논고>, 박이정
황충기, <노계 박인로 연구>, 국학자료원
류연석, <시조 가사의 해석>, 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