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개론 경락과 침구의학
- 최초 등록일
- 2018.10.26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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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의학적 사고의 틀―글을 시작하며
2. 경락
⑴경락의 개념
⑵경락의 구성과 기능
⑶경혈
3. 침구의학과
⑴침
⑵구(灸)
⑶부항
⑷약침
⑸매선요법
본문내용
1. 한의학적 사고의 틀―글을 시작하며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동양인과 서양인에게 원숭이, 판다, 바나나를 놓고 세 가지 중 두 가지를 하나로 묶도록 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서양인은 원숭이와 판다를 하나로 묶었고, 대부분의 동양인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하나로 묶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독특한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길 기대했던 나도 여지없이 원숭이와 바나나를 하나로 묶었다. 방영된 실험 중 다른 것들에서도 나는 슬프게도 동양인의 사고체계를 지니고 있었다. 분석적이고 원리 중심적사고이기 보다는 관계 지향적 사고를 지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체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는 한의학적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교수님께서는 양의학(洋醫學)과 한의학 모두 똑같은 사람의 신체를 연구하며 발전한 학문이기 때문에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사고의 틀이 다를 뿐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도구를 체득하지 못한다면, 방대한 양의 한의학 지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서 외워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2. 경락
⑴경락의 개념
경락은 경맥과 락맥을 합한 말로, 경맥은 인체의 깊은 곳에 가로세로 방향으로 뻗어 있는 길이고 락맥은 경맥에서 뻗어 나온 것으로 가로방향으로 비교적 얕은 곳에 분포한다. 경락은 장부에서 만들어진 기혈의 통로로서 인체 내부와 외부를 연결한다. 1년 남짓 수업을 듣는 동안, 한의학의 아주 작은 부분을 배웠음에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로 수용할 수 없는 한의학적 개념들을 이해는 고사하고 받아들이는 것조차 힘겨웠다. 예과 1학년 수업 전체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우리는 경락과 혈관을 다른 것으로 인지하는 사고에 익숙해져야한다. 하지만 여전히 경락과 혈관, 기혈과 혈액의 개념을 완전히 분리하여 이해하기 어렵다. 기는 무형무상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지만, 추동, 온후, 방어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에너지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혈은 정이 기화되어 생성되거나 간에서 만들어져 경맥을 따라 순환하는 붉은색 체액이다.
참고 자료
EBS 다큐프라임(2009), 동과서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박선영·김호현, 『한의학원론』, 이채,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