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한자 ) 한자와 한문을 생각해보기
- 최초 등록일
- 2018.08.06
- 최종 저작일
-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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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논의의 필요성 : 한글의 사용과 한자 및 한문의 사용
Ⅱ. 한자와 한문의 의의
Ⅲ. 한자와 한문 교육의 필요성
Ⅳ. 소결 및 맺음말
본문내용
Ⅰ. 논의의 필요성 : 한글의 사용과 한자 및 한문의 사용
대한민국의 국문, 즉 공식적 언어는 15세기 조선조에 창제된 ‘한글’이다. 창제 당시에는 ‘훈민정음’으로 불렸으나 1912년 주시경에 의해 ‘한글’로 명명된 이후 몇몇 변화 과정을 거쳐 현재에는 한 국가의 언어로 당당하게 자리 매김한 한글은 기본자음 14개와 기본 모음 10자로 구성된 음소문자로서 그 과학성과 편의성 등에 있어 세계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어가 곧 한글을 의미하거나 한글이 곧 한국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가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를 의미한다면 한글은 그 언어를 표현하는 ‘문자’를 가리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스스로의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가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 이러한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한 사람이 많으니라. 내 이를 위하여 가엾이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노니, 사람마다 하여 쉬이 익혀 날로 쓰며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라 이야기한 바와 같이 본래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문자와 언어생활에 차이가 발생하였었고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도 천한 언어, 즉 ‘언문’으로 불리기도 하며 근현대의 한글전용법 시행 이전에 그 사용이 활발하지 못하였다. 한국이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함께 표의문자 중 하나인 ‘한자’와 그것으로 쓰인 ‘한문’을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한자 문화권에 속한다고 평가 받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한자와 한문의 영향력은 매우 강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언어생활과 문자생활에 있어 한자와 한문이 미치는 영향력을 배제하고 ‘순우리말’을 사용하여 ‘바른 말’, ‘바른 글씨’, ‘바른 단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움직임 역시 존재한다.
참고 자료
이화여자대학교 한문의 이해 편찬위원회, 『한문의 이해』,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