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감상문 (부제: 전쟁의 실존)
- 최초 등록일
- 2018.08.05
- 최종 저작일
- 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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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친구가 단체 채팅방에서, ‘덩케르크’가 지루했다며 자신의 불평을 늘어놓았다. 영화 초장에는 대사도 없고 흥미로운 줄거리도 없다고 했다. 기존에 봐왔던 전쟁영화를 기대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더란. 친구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흥미로웠다. 덕분에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감상평을 남기게 되었다. 그에게 고맙다.
영화 시작은 텅 빈 길거리에 군인 6명이 함께 걷는다. 그들을 향해 총탄이 쏟아진다. 영화는 누가 쏘는지 어디에서 쏘는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도망가는 군인의 뒷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군인이 죽는다.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적 같은 생존은 없다. 인상 깊은 것은, 총탄으로부터 도망가는 군인은, 앞만 본다. 옆에 쓰러진 동료들을 쳐다보지 않는다. 총에 맞은 동료의 이름을 부르며 슬퍼하는 장면은 없다. 그는 동료들이 어디에서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렸기 때문이다. 이 가련한 영국군인은 동맹군인 프랑스군을 만나 잠시 한숨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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