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워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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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은 분야와 시대를 넘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중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추리소설은 자연스레 대중소설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추리소설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와 같이 역량 있는 작가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읽다보면, 추리소설을 대중소설이라는 틀 안에 가둬두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일인지 생각하게 된다. 추리소설에 대한 이런 호의적인 생각 중에 만나게 된 <블러드 워크>는 이 책에 대한 뉴욕타임스와 피플지의 찬사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작품은 일부 추리소설이 대중소설의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와 그 한계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 추리소설은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의 상황에 몰입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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