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8.07.04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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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워싱턴 스퀘어』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들은 오스틴 슬로퍼, 그녀의 딸 캐서린 슬로퍼, 오스틴 슬로퍼의 여동생이자 캐서린 슬로퍼의 고모인 페니먼 부인, 그리고 캐서린 슬로퍼와 사랑에 빠지는 모리스 타운센드 이렇게 네 명이다. 『워싱턴 스퀘어』는 캐서린과 모리스의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을 강력히 반대하는 오스틴! 오스틴 모르게 결혼을 부추기는 페니먼 부인!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하려는 캐서린! 그리고 결혼을 재촉하는 모리스! 저마다의 독특한 캐릭터로 무장한 이들 네 인물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과연 캐서린과 모리스의 결혼은 성사될 수 있을까?
목차
1. 저자에 대하여
2. 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를 읽고
본문내용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캐서린은 열 살이 되었다. 그리고 오스틴과 캐서린, 두 부녀의 삶에 장차 커다란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그 인물은 다름 아닌 오스틴의 첫째 여동생이자 캐서린의 고모가 되는 페니먼 부인(라비니아 슬로퍼)이다. 가난한 목사와 결혼한 그녀는 그녀의 나이 겨우 서른세 살 때 미망인이 되었다. 자식도 없고 재산도 없이 혼자가 되어버린 여동생이 불쌍해서 오스틴은 동생이 살 집을 마련할 때까지만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허락했다. 그때 캐서린의 나이가 열 살이었다. 페니먼 부인은 열 살이던 조카 캐서린이 스물두 살이 된 지금 까지 얹혀 살고 있다. 이미 눈치 챘겠지만 페니먼 부인은 한 마디로 밉상 캐릭터이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얄미운 페니먼 부인 덕택에 독자는 언제나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이번엔 페니먼 부인이 또 어떤 일을 꾸미려고 하는 거지?’ 하는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 바로 페니먼 부인이다. 지금 캐서린은 스물두 살이다. 결혼적령기에 이르렀다.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진 오스틴을 아버지로 둔 캐서린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행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게다가 그녀는 오스틴의 유일한 상속녀가 아닌가! 이쯤 되면 사람들은 캐서린에 대해서 저마다의 상상력을 동원할 것이다. 이성을 첫눈에 반하게 할 만한 아름다운 얼굴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우아한 몸가짐 ! 아버지 오스틴의 지적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지성미까지 갗춘 캐서린! 그것이 캐서린에 대한 모두의 바람이고 또한 아버지 오스틴이 자신의 유일한 딸에게 거는 간절한 바람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캐서린은 이 모든 기대를 채워주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참고 자료
워싱턴 스퀘어. 헨리 제임스 지음. 임정명 옮김. 책세상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