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힘 팀 마샬

소개글

이 책은 지리가 각 지역과 국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내륙국인 중국이 드넓은 땅을 평정하고 해양으로 나가고자 할 때 발생되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러시아가 왜 진정한 강대국이 되기 어려운지, 미국이 어떻게 두 대양을 아우르는 초강대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지 지리적 측면에서 조망하고 있다.
물론 지리적 특성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하지만 인류사에 분명히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목차

1장.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2장.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장.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장.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5장.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6장. 라틴 아메리카,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
7장. 아프리카,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되다
8장. 중동,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다
9장. 인도,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다
10장. 북극,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본문내용

이 책은 지리가 각 지역과 국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내륙국인 중국이 드넓은 땅을 평정하고 해양으로 나가고자 할 때 발생되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러시아가 왜 진정한 강대국이 되기 어려운지, 미국이 어떻게 두 대양을 아우르는 초강대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지 지리적 측면에서 조망하고 있다.
물론 지리적 특성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하지만 인류사에 분명히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장: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중국 북쪽을 보면 장장 20,770km에 달하는 몽골과의 국경선이 눈에 들어 온다. 이 국경선을 타고 안쪽에 고비 사막이 있다. 먼 옛날 유목민 전사들은 여기를 넘어 남쪽으로 쳐들어 왔다.
중국 쪽 내몽골로 들어가도 심장부에 도달하려면 유난히 척박한 지역을 지나야 하는 상상 이상의 긴 보급로를 확보해야 한다. 이 곳은 중화기를 옮길 만한 도로도 없고, 사람이 거주하기도 힘들다. 고비 사막은 적의 접근도 쉽지 않고 설사 적이 오더라도 미리 알 수 있는 일종의 거대한 조기 경보 방어체계라 할 수 있다.

다음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태평양을 따라 이어진 동해가 조금은 분할하고 있는 동쪽 국경이다. 그 위는 러시아의 극동 산악지대로 이곳 역시 인구가 희박한 황무지이다. 그 아래가 만주인데 만약 러시아가 중국 심장부로 들어가고 싶다면 여기서부터 밀어 붙여야 한다. 만주 인구는 1억명에 달하는데 현재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에 비해 러시아 극동인구는 7백만에 불과하며 늘어날 기미도 없다.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가 나온다. 베트남은 중국에게 성가신 존재이다. 수세기를 두고 양국은 영토 문제로 으르렁 댔다. 중국 이남 국경은 큰 탈없이 군대가 건널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이는 기원전 111년부터 서기 938년까지 천 년에 걸친 중국의 베트남 정복과 지배, 그리고 1979년에 있었던 국경 분쟁이 부분적으로나마 설명해 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