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족문화의 특징과 다른 나라의 가족문화 비교 분석하고

목차

1. 한국의 가족문화
1) 부부 관계
2) 부모자녀 관계
3) 형제자매 관계

2. 베트남의 가족문화
1) 부부 관계
2) 부모자녀 관계
3) 형제자매 관계

3. 한국 가족문제 제기와 해결점

본문내용

한국의 가족문화

1. 부부 관계
한국 가족은 전통적으로 부계(父系)를 영속적으로 계승해나가는 것이 가족전체의 최상의 목표였다. 이 커다란 목표아래 모든 가족구성원들의 지위와 역할 그리고 관계가 형성되었다. 유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전통가족의 부부관계는 부자관계에 종속되는 부차적인 관계였으며, 부자관계처럼 남편의 통제에 아내가 복종해야하는 철저하게 불평등한 관계였다.
전통가족에서 남편은 가장권에 부합하는 가장의 역할로써, 가족원의 생계를 담당하고, 대외적 일이나 크고 힘든 집안일 등을 관장하였다. 아내는 주부권에 부합하는 주부의 역할로써, 힘이덜 드는 구체적인 집안일과 가족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남자는 도구적 역할, 여자는 표현적 역할을 맡은 것이다. 전통적 부부관계에서는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가정의 화목과 안녕을 유지해나갔다.
전통사회의 가족은 부부중심이 아니라 부자중심이므로, 아내는 남편보다도 일차적으로 남편의 부모에 대하여 종속되었다. 그래서 남편보다 시부모에게 봉사하는 것이 일차적인 의무였다95). 부부관계에서 열등한 지위를 가졌던 여자는 연령에 의한 위계질서인 고부관계에도 얽혀 이중으로 예속적 지위에 처하게 된다. 시어머니는 명령적 위치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불평등한 가족관계를 여자들 스스로 재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통사회 부부관계의 이상적인 가치 관념은 남편은 아내를 통제하고 아내는 이에 공손히 복종하고 따르며, 정조를 지켜 남편을 공경하며 받드는 것이었다. 부부관계 역시 순종을 아내의 최고의 덕으로 삼는 유교 원리에 의해 철저하게 불평등한 종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아내의 존재는 한 개인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부인 혹은 며느리라는 예속적 지위에 위치한 사람으로 인지되었다. 그러므로 아내는 자신의 감정이나 주장은 억압하고, 생각을 가진 인격체로써가 아니라 오로지 시가의 가계를 계승하기 위해 아들을 낳고, 시가의 생활에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역할만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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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 그람시의 옥중수고 이상훈 역 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