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차이를 읽고 해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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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건네받고 본 책 제목이 낯설지 않았지만 어디서 접했던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을 펴고 프롤로그를 읽을 때 즈음 그 기억을 되찾기 위한 한참의 노력도 필요가 없었다. 고등학생이던 때에 선생님께서 1시간 미리 등교하여 운동장을 한바퀴 걸어보라는 숙제가 아닌 제안을 하신적이있었다. 반학생 대부분은 점수와 상관이 없어서였을까 ‘그 숙제’를 ‘하지않아도 되는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리고 몇일뒤 숙제 검사의 결과는 반 1등 2등을 하던 친구 단 2명뿐이였다. 선생님께선 다소 실망하신 표정으로 거창한 꾸짖음도 하지 않으시곤 ‘너희가 그런데서 차이가나는거야..’란 말씀만 하신 뒤 바로 수업에 들어가셨다. 그때는 미처 몰랐던 ‘그런데서’란 표현이 이 책에서 말하는 사소함 이였단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깨달음과 후회를 동반한 기억을 시작으로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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