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구성이나 내용, 의미, 사용 범위를 시적세계에 담아 보다 충실한 내용으로 엮었습니다.
- 최초 등록일
- 2017.05.25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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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이다’와 ‘있다’
1. 자리매김
2. 뜻매김
Ⅱ. 매듭의 놀이터
1. 시 ‘풀이’
2. ‘놀림’과 ‘떨침’
3. ‘향기나는’ 시
4. ‘매듭’의 정의定義
5. ‘느낌’과 ‘풀이’의 어울림
6. ‘묶다,’ ‘엮다,’ ‘어울리다’
7. ‘느낌’에서 ‘풀이’로
8. 제3의 감정1
9. 제3의 감정2
10. ‘좋은 시’ 짓기
11. 바꿔지는 말의 ‘멋’과 ‘맛’
12. 시적 ‘레시피recipe’
13. 다듬기
14. 맵시
15. 탄탄한 ‘알맹이’
16. 마무리
17. ‘짓기’와 ‘읊기’와의 만남
18. 매듭1
19. 매듭2
Ⅲ. 시 ‘매듭’과 ‘이음매’
1. ‘갈피’와 ‘어름’
2. ‘놓음setting’과 ‘잡음grasp’
본문내용
시 매듭 ‘이다’ ‘있다’를 펼치면서
하나의 생각이 글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예술 중의 예술입니다. 그 예술 안에 뜻매김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인간의 삶에 멋을 누리고 맛을 알게 한다면, 이는 펼쳐 있는 시적 가치로서의 아 름다움입니다. ‘매듭’을 한 마디로 풀이하기가 쉽지 않지만, 필 자가 용케 생각해낸 것은 ‘놀림’과 ‘떨침’이라고 정의합니다. ‘놀림’은 생각하는 이의 마음 씀씀이가 묘하고도 아름다운 것 과 그림 같으면서 재미있는 생각의 나래를 말합니다. ‘떨침’은 그 생각의 나래를 밖으로 꺼내와 손으로 그리는 일을 말합니 다. 이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어도 ‘매듭’에 맞닥뜨릴 수 있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필자는 시 ‘매듭’을 세상에 내면서 ‘누구’를 또는 ‘아무’를 시 세계에로 초대장을 보냅니다. 어렵다고 여기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 시 읊는 일일진대, 도리어 시만큼 할 수 있는 예술이 없 습니다. 시인이 아닐지라도 시를 짓는 일에 몸담을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쉽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시인은 가슴이 뜨겁 고 때로는 차야 합니다. 시상에 머물러 있는 감정을 생각의 틀 을 통해서 글로 옮기기 전에 ‘편한 마음’과 ‘내려놓음’이 필요 합니다.
필자는 이런 면면들이 시적 세계를 거닐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 이 될 수 있도록 몇 자 적었습니다. 때로는 필력이 없어 자신 도 이해 못하는 언어로 시를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에 는 시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일 어나는 일과 그 언어로 표기하며, 때로는 이상적인 상황일지라 도 비유라는 장치를 빌어서 현실로 옮겨와 모두가 이해하는 언 어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 ‘매듭’은 이 일에 조그만 도움을 주고자하며, 시가 시일뿐더 러 시다운 내용이 있음으로 ‘이다’와 ‘있다’를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시는 그것이 만들어낸 시적세계에서 단연코 인생에 게 던지는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의미를 알고 삶을 지날 때 자신에게 또는 타인에게 풍기는 향기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