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학 - 박성희 요약본

목차

제 1장 공감이란 무엇인가
1. 공감 개념의 발달
2. 공감의 정의
3. 공감의 기원과 발달
4. 공감과 유사 개념들

제2장 공감의 구성 요소
1. 인지적 요소
2. 정서적 요소
3. 의사소통적 요소
4. 복합요소설(단계설)

본문내용

제 1장 공감이란 무엇인가
1. 공감 개념의 발달
‘공감’(empathy)이라는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었지만 그 개념은 이미 19세기 말에 등장하였다. 1873년 미학분야에서 비쉐가 독일어의 Einfühlungen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는데, 이는 ‘Ein’(안에)과 ‘fühlungen’(느낀다)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들어가서 느낀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심리학에서 Einfühlunge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립스와 프랜들에서 시작된다. 특히 립스는 독자적으로 미학심리학을 탐구하면서 공감이라는 개념을 체계화하게 된다. 그는 Einfühlungen이 지각자가 자신을 지각의 대상 속으로 투사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또한, Einfühlungen은 대상에‘관해서’아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상‘속에’머무는 사람에 의해서 체험되는 것으로, 이 때 대상은 보일 뿐 아니라 느껴지기도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티치너는 1909년 립스의 Einfühlungen 개념을 빌려오면서 이를 희랍어의 empatheia로 번역, empathy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empatheia는 ‘안’을 뜻하는 ‘en’과 ‘고통’또는‘열정’을 뜻하는 ‘pathos’의 합성어로, ‘안에서 느끼는 고통이나 열정’을 의미한다. 립스가 의도했던 지각되는 대상에 자신을 투사한다는 개념은 그대로 담겨 있으나 티치너는 공감에 대한 강조점을 ‘내적 행위’로부터 ‘내용’으로 전환시켰다. 그는 공감은 어떤 주체가 상상 속에서 다른 사람의 정서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말하며, 공감적 경향은 모든 사람들 간에 우애를 제공하여 우리의 주변을 인간화하고 인격화하는 일반적 경향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의 공감에 대한 개념 속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개념, 타인의 정서를 알아가는 방식과 사회적-인지적 결합을 촉진하는 두 개념이 압축되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공감에 정서적 요소와 사회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