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동엽
- 최초 등록일
- 2003.07.03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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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 신동엽에 관해 쓴 리폿 입니다. 시인의 작품과 작품의 한계에 관해 썼습니다. 신동엽 전집과 철철 넘치는 텍스트를 참고했습니다. 신동엽 시인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시인 신동엽
1. 신동엽에게 여성이란 어떤 존재인가
2. 신동엽에 있어 생명의 의미와 생각
3. 여성과 생명의 관계
4. 신동엽에 관해 왜 여성과 생명을 논하는가
5. 기존 연구 정리
6. 신동엽의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과 생명
7. 결론
본문내용
신동엽이 민중시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신동엽을 민중시인이라는 타이틀에만 국한시킨다면 그에 대한 이해의 폭은 무척 좁아질 것이다. 그는 올곧은 목소리로 민족과 민중에 대해 노래한다. 하지만 그것은 신동엽의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한 부분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 여기서는 신동엽의 시세계가 단순히 민중에만 치우쳐진 것이 아니라 여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물론 신동엽에게 있어서 여성 또한 민중과 아주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만을 따로 떼어내 생각한다 해도 신동엽의 시에 관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시인 신동엽에게나 그의 시에 있어서나 여성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신동엽은 여성에 대해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한다. 다만, 그가 그려내는 여성상은 범위가 큰 만큼 오해의 여지 또한 있다. 그가 여성을 생각할 때 느끼는 순수함이나 신성성은 그 반대되는 여성성에 대한 터부를 공격적으로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일차적 이해를 시를 통해 살펴본다면 그 증거는 명확하다.
먼저, 신동엽의 시에 나타나는 바람직한 여성상은 지상의 모든 더러운 씨들을 정화시키는 구원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하는 여성상은 도시의 옷 입은 여자로 외관을 치장하는 여자로 묘사된다. 이 단순한 구도에서 시인이 여성을 신성시 여기고 구원자로 인식한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는 신동엽의 절대적인 여성관으로 작용한다. 위의 논문에서 이동하는 “여성에 대한 억압을 영속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의 하나로서 숱한 남성들에 의해 줄기차게 애용되어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서 진정한 여성은 단 하나의 이미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염된 차수성의 세계를 귀수성의 세계를 통해 원수성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 존재로서 여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는 이 썩은 사회를 차라리 원시시대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원시시대에는 반드시 귀밑머리를 한 시골 소녀 순이 또는 아사녀, 황진이가 살고 있어야 하고, 그들의 젖가슴은 풍만하며 다사로우며 텃집 또한 튼튼해야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다산과 풍요라 하겠다.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