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이화여대 E.C.C"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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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론 이화여대 E.C.C 답사 리포트 입니다.
맑은 고딕, 9 pt,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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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화여대 E.C.C는 첫 눈에도 무척이나 인상적인 건물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펼쳐진 캠퍼스와 그 위로 솟은 건물들이 펼쳐진다. 그러나 가장 시선이 가는 건물은 오히려 대지를 잘라낸 듯한 ‘E.C.C’다. E.C.C는 ‘Ewha Womans University Campus Center’의 약자로, 강의동이 부족한 대학 측의 프로그램 요구, 제한된 땅, 그리고 국제적으로 발돋움하려고 한 의지 등 복잡한 사정에 의해 탄생된 건물이라 할 수 있다.
E.C.C의 설계자인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는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이다. 20세기 중반, 프랑스 중부 클레르 몽페랑의 엔지니어 일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대학 건축학, 국립토목대학 토목학, 고등사회과학대학 역사학 등을 공부함으로써 엄청난 지식을 쌓는다. 이후, 1989년 프랑스 국립도서관 건축 공모전에 당선되고 1992년 베를린 올림픽 자전거 경기장 & 수영장 국제 공모에 당선 됨으로써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997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으로 그가 존경하는 건축가중 한명인 미스 반 데 로에가 주는 미스 반 데 로에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과 더불어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스페인과 미국에 사무실을 연달아 오픈하여 활동 무대를 넓혔으며, 다양한 나라에 그의 건축물들을 설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건축가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선 2004년 이화여대 E.C.C(문화복합공간) 설계자로 당선됨으로써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어떻게 건축물을 만드느냐 보다 왜 건축물을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 건축에 있어 타당성의 문제를 끓임 없이 제기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무척이나 인상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가 30대 초반 무명의 젊은 건축가로 설계한 네 권의 책 모양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파리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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